나는 코스피가 2000이 깨질때 바로 선물인버스2X를 샀음에도 코스피가 1430이 되는 것을 보고도 팔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물론 그쯤되니 평단 7200원에 수익이 70%에 육박하였지만 홀드를 한 이유는 상황이 지금은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팔까말까 긴가민가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팔고 떠나길레 홀드했다) 위험한 것은 무지가 아니라 잘못된 확신이다. 바닥을 모른다. 1430에서 인버스를 매도를 하고 레버를 탔다가 1550에서 탈면 딱이겠네! 하지만 이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이미 신의 영역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우리는 확정되지 않은 현실을 살기에 확정된 과거를 보고 떠드는것 뿐이다.
사람들은 지금 삼성전자가 4만원대인데 사두고 묻어두면 언젠가는 6만원은 가겠지 ㅎㅎ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 역시 확정되지 못한 미래이다. 어찌될지 모른다. 3만원대로 떨어질 수도, 4만원에서 보합이나 횡보할 수 도 있다. 빈약한 개미투자자의 믿음은 아래 지표를 가져와봤다.
CDS와 채권금리스프레드를 알아보자, 용어,정의 CDS금리와 채권금리스프레드는 이 링크에다가 간략하게 적어두었다
1. 미국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주춤 하는거 같더만 9.04 돌파
미국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
여러번 말했지만 채권스프레드가 치솟는다는 것은 경제가 좋지 못하다는 의미인데,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누가 이런 상황에서 투자를 하고 V자 반등을 바라는 것은 정말 요행이 아닐 수 없다.
2. 보잉 파산가능성
보잉 CDS
보잉 77조 긴급자금 요청
보잉 주가
세계적인 군수업체이자,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파산할 수 있다. 이는 농담이 아니다.
CDS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고 이번 보름동안 전체 주가의 80%가 사라졌다.
리먼때도 이러지는 않았다...
3. 포드 수익악화로 배당중단
포스 CDS
미국의 제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4. 유로화, 파운드 달러 급락
유로화-달러
파운드화-달러
원화-달러
전세계의 돈이 달러로 이동하고 있다.
유로화 파운드 다 필요없다. 달러로 모이고 있다.
달러와 일본 엔화는 '무제한 스왑'이 되어 있다. 그런데도 달러부족조짐이 보이고 요동을 치고 있다.
통화 스와프는 위 게시글 참고
5. 달러인덱스-유가 디커플링 발생
달러인덱스-WTI오일
유가는 대표적인 실물경제를 뜻하고 달러는 대표적인 자본경제를 뜻하는 것인데, 이들이 괴리가 커졌다는 것은
자본시장 그 자체의 위험성을 뜻한다. 달러보다 원유를 들고 있는게 더 나을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6. S&P500 변동성
시장이 위기에 빠질 수록 변동성이 급격하게 요동치는데, 리먼급은 확실하게 넘었고 1929년대공황급이 될지, 1987년 블랙먼데이가 될지 아니면 그 이상이 될지 모른다.
7. FRA-OIS 스프레드: 은행이 하루 돈빌리는 이자인데 50bp나 받아먹는중
미국 연준이 유동성공급, 통화스왑을 확끌어서 잠깐 반등했는데 이번 월요일장부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