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이런저런 것들

붉은 여왕 효과(시계토끼현상)

by MinorityOpinion 2020. 3. 8.
728x90

사실 제목을 저렇게 지은 이유는 도전 골든벨을 보다가 '붉은여왕효과' 정답인게 있었는데, 마침 나는 아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장호원고등학교의 최후의 1인 박민주 학생이 마지막 학생이 오답을 적었는데 바로 '시계토끼현상' 이라고 했다. 생각이 나서 포스팅하는 김에 이 검색어로 오는 사람들이 있을거 같아서 그냥 제목에다가 써보았다.

 

아무튼 붉은 여왕 효과는 무엇일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를 잘 알것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루이스 캐럴이고 후속편인 겨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서 붉은 여왕이 등장한다.

 

앨리스가 붉은 여왕과 함께 나무 아래에서 계속해서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계속 뛰는데, 왜 나무를 벗어나지 못하나요? 내가 살던 나라에서는 이렇게 달리면 벌써 멀리 갔을 텐데. " - 엘리스
"여기서는 힘껏 달려야 제자리야. 나무를 벗어나려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해" - 붉은 여왕

 

동화에서 붉은 여왕의 특징은 그곳에는 제자리에 멈춰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뒤쪽으로 밀려나고 그 자리에 있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달려야 한다.

 

(어느 한방향으로 밀려나면 반대방향으로 있으면 안되나?)

 

뭐 현상 유지를 위해서라면 미친듯이 노력해라?

 

사실 사회도 마찬가지 인거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현상 유지가 아니라 사라지는 곳이니 말이다.

 

실제로 붉은 여왕이라는 가설이 존재한다. 다른 생명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진화가 더디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생명체는 멸종한다는 것이다. 분명 과거 해당하는 시대에서는 생존하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자신이 변하지 않으니 외부 현상이 변하고 그렇게 소멸되었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루이스캐럴이 천재인게, 언어,기호학의 대가이다. 그러면서 동화도 잘쓰고. 컴공과 학부생이 컴퓨터 이산수학 배우면 루이스캐럴이라는 사람이 시작부터 튀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거다. ㅋ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