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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의 낙서장/어지러운 국제 사회 야야기

중동, 무슬림의 종파 수니파와 시아파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MinorityOpinion 2019.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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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후티족)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한 이유를 알아보자

 

지난번에 예맨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을 공격한 것을 두고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저 중동은 얼추 무슨 사건이 터지면 대부분 종교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같은 무슬림 아니냐고? 하겠지만 기독교도 엄밀히 나누면 천주교, 개신교, 로마정교회, 러시아정교회 등으로 나누어지고 서로 이단이라고 파문을 하고 비난을 하며 거기서 또 개신교에서는 장로교, 침례교, 성결교, 등등 나누어 진다.

 

참 어딜가나 파를 나누기는 좋아하는거 같다. 같은 신을 섬기는데도 말이다. 아무튼 시아파와 수니파에 대해서 알아 볼려교 한다.

 

 

 

물론 무슬림이 이 두 파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큰 종파인 수니파와 시아파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수니파

일단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무슬림의 대부분은 수니파로, 아랍어로 꾸란과 순나(관습)을 따르는 자를 뜻한다.

 

전체 무슬림 인구가 15~16억정도로 나오는데 이중 수니파가 80~90%로 추정이 되니 대략 인원만 12~13억정도이다. 이는 가톨릭과 비슷한 수준이며, 한국에 있는 이슬람 모스크사원은 대부분 수니파라고 보면 된다.

 

기독교에 성경이 있다면 이슬람에는 쿠란(꾸란)과 무함마드의 언행을 기록한 하디스(Ahadith)가 있는데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하디스가 뭔지 알아야 한다. 수니파는 이슬람의 교리와 관련해서 하디스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인정하지 않는다.

 

7세기 이슬람 대분열 때 수니파는 공동체에 의해 선출된 칼라파라면 무함마드의 혈통이 아니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장을 하며, 이는 종교논쟁에서 대중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오늘날 가장 큰 규모를 이루게 되었다.

 

시아파(Shi'ite)

한국이슬람중앙회의 공식 표기에 따르면 '쉬아'라고 한다.

 

예언저 무함마드의 혈통만이 이슬람의 지도자(칼리파)가 될 수 있다는 종파로, 무함마드의 사촌동생이며, 사위인 알리를 추종하고 있다. 키와리즈에 의해 죽은 알리를 순교자로 믿고 추종하며, 알리의 자손을 숨어 있는 이맘으로 간주하고 나중에 이땅을 구원하러올 구세주로 여기고 있다.

 

여기 까지 개요를 대략 써보았는데, 수니파와 시아파의 가장 큰 논쟁점은 무함마드의 계승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수니파는 할리파(칼리파)를 계승자로 여기는 반면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를 계승자로 여긴다.

 

시아파와 수니파가 나누어지게 된 계기를 한번 살펴보자

 

 

이슬람은 마호메트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데, 마호메트가 천사 가브리엘에게 계시를 받아 적은 것이 코란이다.

 

유대교, 기독교와 더불어 무슬림에서도 하나님은 자신들의 신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약성서에 나오는 아담 이브 노아 아브라함 야곱 모세 모두 꾸란에서 등장을 한다. 예수도 나오고 선지자라고 주장을 한다.

 

 

시간이 지나 마호메트가 632년에 자식이 없이 죽게 되는데 후계자가 누구로 할 것이냐가 논쟁의 시작이 된다.

마호메트의 장인 아부 바크르냐, 마호메트와 같은 핏줄인 사촌 알리냐 두 파로 나누어 지게 된다.

 

결론은 아부바크르가 후계자가 되어 제 1대 칼리프가 되는데 칼리프는 천주교의 교황처럼 종교적인 지도자와 정치적인 지도자를 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제정일치 사회이니 이상할 것도 없다.

 

 

ISIS가 처음 등장하면서 지도자는 스스로를 칼리프라며 선언하였는데, 칼리프의 부활은 곧 마호메트의 후계자, 이슬람의 리더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ISIS는 극단주의 수니파라고 한다.

 

여기서 위에 적은 것처럼 수니파와 시아파가 나누어 지는데, 자격만 있으면 누구나 될 수 있다는 애들이 수니파, 오직 마호메트 핏줄만 정통성이 있다면 알리를 따르는 것이 시아파이다.

 

알리는 나중에 4대 칼리프가 되는데 이 부분만 해도 너무 길어지니 나중에 서술해보겠다. 아무튼 나중에 알리의 자손 후세인이 수니파 세력에 의해서 죽게되고 마호메트의 핏줄은 완전히 끊기게 된다. 이때부터 수니파와 시아파는 서로 적이 되어 버린다.

 

본격적으로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위 마호메트의 그림이 있다. 하지만 수니파에서는 이는 우상숭배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다.

물론 위의 그림은 시아파인 이란에서 그린 것이다. 마호메트의 그림이나 형상 조차도 그 물건이 우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수니파는 형태로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성경의 출애굽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도 수니파가 대부분인 무슬림 국가에서는 금지를 했다.

 

이런 것 모두 우상숭배의 범주의 들어가기 때문에 수니파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사진은 이란 시아파)

 

ISIS가 보았다면 아마 모조리 불태워 버렸을 것이다.

 

시아파에서는 이런 성자들의 무덤이나 역사적인 장소에 이슬람 사원을 세우는데, 수니파 입장에서는 우상숭배에 포함이 된다.

 

 

ISIS가 뭐 닥치는대로 다 박살내고 사원을 부수고 다니는 것도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슬람 최대 성지인 카바도 우상숭배라며 언젠가는 폭파시키겠다고 선언하였다.

 

마지막으로 수니파와 시아파의 결정적인 차이는 종말에도 있는데

 

이슬람에서는 종말의 날때 예수(선지자)가 나타나 적그리스도를 처단하고 무슬림을 구원할 것이라고 하는데 예수뿐 아니라 마디(Mahdi)라는 알라가 선택한 다른 한사람이 더 온다. 그리고 여기서 입장이 갈린다.

 

수니파는 이게 누구인지 모른다.

시아파는 후세인이거나, 아직까지 살아 남은 후세인의 후손이다. 라는 것이다.

 

수니파 입장에서는 시아파가 계속해서 후세인 타령하니까 빡친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박터지게 싸운다고 보면 된다.

 

 

한국에 들어오는 난민들의 대부분의 이유는 종교 갈등으로 인한 신체적인(생명) 위협인데, 실제로 종파가 다르다고 참수를 해버리는 일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그냥 조금 다른거 아니야? 라고 하겠지만 저들에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이다.

 

예전에는 중국에 꽂혔는데, 이번에는 중동이랑 무슬림에 꽂힌듯하다. 아마 한동안 이런 글만 주구장창 쓸거 같은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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