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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의 낙서장/어지러운 국제 사회 야야기

예멘 반군(후티족)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한 이유를 알아보자

by MinorityOpinion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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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후티족)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한 이유를 알아보자

 

왜 예맨 반군이 정부군도 아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했을까?

 

최근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 아람코가 소유하고 있는 대규모 원유시설 두곳이 드론의 폭탄 공격을 받아서 석유 빛 가스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이는 전세계 생산량 5%를 차지하고 있는 막대한 규모로한동안 원유, 브렌트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고가 터지니 석유주 날아가는거 무엇...;;)

 

아무튼 이 일의 배후로 예멘 후티족 반군이 자신들이 드론 10대를 동원해서 공격을 했다는데, 왜 예맨 반군이 사우디를 공격하였는지 알아 보기 위해서 아랍의 봄과 예맨 내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물론 이 편만 보아도 왜 공격했는지 이유는 나온다. 한번 보자

 

예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작년 18년도 중반, 갑작스럽게 예맨 난민이 제주도로 대거 유입이 된다.

 

예멘은 당시 내전중의 국가로 전쟁을 피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떠돌아 다녔는데, 제주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관광 목적의 제한적(본토로는 이동 불가능) 무비자를 허용해주고 있었는데 많은 예맨인들이 이를 노리고 일단 한국에 입국한뒤 난민 신청을 한것이 발단이었다.

 

뭐 한국에 온것은 둘째 치고 왜 예맨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예멘이 어떤 나라이고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예멘(Yemen)은 아라비아 반도 남쪽에 있는 나라로 (바다 건너면 소말리아)

 

 

인구는 2400만명이고, 영토는 한반도의 2.4배 대한민국에 비하면 대략 5배 정도 되는 나라이다.

 

 

 

예맨역시 대표적으로 유럽이 아프리카 대륙을 땅따먹기 하고식민지 삼다가 나중에 독립 했으며

 

1967년 부터 1990년까지 북예맨, 남예맨으로 분단되어 있다가 1990년에 통일이 된다.

 

하지만 중동 나라가 그렇듯이 종교 문제가 골머리를 앓게 된다.

 

 

예맨의 종교는 수니파 53%, 시아파 47%로 반반 정도로 나누어 져있다.

 

*수니파 시아파에 대해서는 나중에 게시물 추가

 

 

 

한가지 특성은 예맨 전체적으로 서쪽에 몰려서 살고 있다. 기온이 동쪽보다 낮으며, 사막지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나중에 반군 점령지나 내전이 일어난 곳을 보면 서부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오랜 전쟁과 가난의 되물림은 그대로였으며 GDP는 1인당 907달러 이며,

다른 중동 국가에 비해서 빈곤율이 상당히 높다.

 

기반 시설도 얼마 없으며 대부분이 가내수공업 수준으로 빈약하며

다른 곳은 석유로 꿀빨고 있어도 예맨은 다른 곳에 비해서 석유생산량이 적은 편이다.

 

 

 

어디까지나 중동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석유생산량이 작다는 것이지, 예맨만 놓고 본다면 석유생산량이 상당하다.

 

 

 

2010년도 스마트폰의 보급의 시작되며 SNS을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여러나라들을 장기 집권한 정부가 실각을 하고 독재자가 물러난다.

 

이는 예맨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예맨의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사임하게 되는데

 

문제는 종교였다.

 

방금 위에서 예맨의 중교가 수니파와 시아파가 반반정도 나누어 져있었는데

 

수니파 과도정부가 집권을 하자, 시아파인 후티족이 반발을 하게 된다.

 

그래서 맨처음에 반군 후티족이라고 했는데,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이쯤되면 눈치 챈사람이 있겠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니파이다.

(물론 위에 첨부한 사진도 그렇게 나와있지만)

 

 

예맨 수니파 신정부는 헌법 개정과 연방제 변경을 시행하려고 하자

 

시아파 후티 반군이 무력으로 내전을 시작하였다.

 

 

예맨 반군이 지역 요충지인 아덴에 진격을 하자

 

 

 

사우디 아라비아와 수니파 주변국들이 예맨 반군을 격퇴하기 위해서 개입을 하게 된다.

 

사실 여기 까지 보면 게임은 사실상 끝났다. 이란이 수니파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직접적으로 국경이 닿은 곳과 보급선은 비교도 할 수 없으며, 최신무기로 무장한 연합군과, 빈약한 반란군은 처음부터 싸움이 되지 않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랍 연합국은 그래도 자기나라 일이 아니다보니 작전에 소극적으로 임했고 전쟁은 아직까지 진행중이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오히려 전면전으로 씨를 말리기 보다, 육해공을 봉쇄해서 말려죽이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다른 아랍연합국중에서도 가장 돈이 많고 강력한 사우디가 반예맨군에게 공습, 폭격, 해상 봉쇄등 적극적으로 후티족을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는 예맨 정부보다 죽이고 싶은 대상이 된지 오래이다.

 

 

전에는 사우디 궁궐에다가 미사일을 쐈다가 요격당해서 미수로 그친적이 있다.

 

그리고 오늘날 드론을 가지고 아람코 국영기업의 석유 시설을 폭파시켜 버린다.

 

 

다음번에는 종교 수니파-시아파를 중점으로, 아랍의 봄을 가지고 계속해서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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