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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이런저런 것들

핵 만능주의의 결과물 데이비 크로켓

by MinorityOpinion 201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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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자동화 핵전쟁 수행기계 죽음의 손을 알아보자

핵무기가 국제정치에서 갖는 의의를 알아보자

 

핵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처음에는 핵 만능주의가 태동했었다.

 

강력한 핵 한방이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을까?

 

여러 분들은 위의 사진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팬저파우스트? RPG? 무반동포? 사실 처음 제목부터 스포?를 했으니 짐작했겠지만 핵무기다.

 

개발배경을 살펴보면

 

1950년대 후반 자유진영과 서부유럽을 위협하는 공산권 소련의 침공 위협에 맞서 천조국은 전술핵 106,000발 지대공핵미사일 25,000발 NATO동맹국지원용 20,000발 총 151,000개의 핵무기를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것은 대소련 전쟁 발발시 지대공핵미사일을 제외하고도 매일 423발씩 사용할 수 있는 양이었다

다행이도 위 계획은 실행되진 않았지만 대신 1954년부터 1992년 까지 총 11500발의 핵무기가 유럽전선에 배치되어있었고 이것은 당시 미국의 총핵무기 보유량의 16%였다.

92년 까지인 이유는 미소핵감축 합의를 했을때이다.

 

한편 미군은 위력이 높은 메가톤급 핵무기로는 소련군 기갑부대의 진군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에 충분하지 않다 생각해 훨씬 실용적인 소형 핵무기를 개발해냈는데 이 결과물로 탄생한것이 사진의 M-388 데이비크로켓 핵무반동포다

 

역사상 개발된 핵무기중 가장 초소형인 데이비크로켓은 소련군 유럽 침공시 사용해 피폭지역을 약 48시간 동안 사람이 살 수 없는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만들어 나토군이 배치될 시간을 벌어줄 효과를 갖고 있다

 

 

1956년 부터 생산시작 총 2100정 생산  1961년부터 실전배치

 

1967년 서부 독일에서 비활성화

 

미국 82 공수부대 소속 포병사단 55 56 보병 소대는 m-29 데이비 크로켓 시스템을 장비했던 마지막 부대였다

 

이 역시 1968년 비활성화되었다

 

이들은 포1문과 운용인원 3명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전장에 완벽하게 낙하 전개할 수 있었다.

 

 

 

무기제원은 다음과 같다.

종류 핵대포
기능 전술핵 무반동포
제작자 로스알라모스 연구소
사용자 미국
개발 년도 1960년
생산 기간 1961년 ~ 1971년
생산 댓수 2,100대
발사 중량 34.5킬로그램
길이 78.7센티미터
직경 M28 120mm,  M29 155mm
사거리 M28  2km,  M29 4km
발사 플랫폼 M28, M29 
위력 TNT 10~20톤

 

 

데이크로켓에 사용되는 m-338 탄두의 모습 

 

 

 

 

M-338이 사용한 핵탄두 W54는 MK-54 버전으로 폭발위력을 TNT 10톤과 TNT 20톤 두가지로 설정 가능하다

 

열선과 폭풍 효과는 소형 재래식무기와 비슷한 정도로 대단치 않았지만 방사능 효과는 강력했다

 

예를 들어 통상의 쐐기형 전개대형으로 이동하는 미육군 기갑부대에 착탄시 전차나 장갑차는 직격탄을 맞은 차량을 제외하고는 별 피해가 없지만 약 10000렘의 방사능이 차량 안에 있는 승무원을 모조리 살상한다

 

결과적으로 제로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전차와 시체가 된 승무원이 만들어 진다.

 

열선피해

폭심에서 90m 떨어진 사람이 3도 화상 입는다. 화상 중 가장심한게 3도이긴 하나 탄화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피해범위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핵무기에 비해 굉장히 작다는것을 알수있다. 장갑차량에는 효과거 전혀 없다.

 

폭풍피해

20톤위력으로 설정한 경우 폭심에서 150m 반경에 7psi(인치당파운드) 폭풍이 몰아친다. 7Psi는 범위 내의 강화되지 않은 일반 건물을 모조리 무너뜨릴 위력이다. 사람의 경우 서있다면 중상을 입지만 바닥에 엎드리면 경상만을 입을 위력이다. 장갑차량의 경우에는 그냥 좀 센 따뜻한 바람 효과는 없다.

 

방사능피해

폭심 500m 이내

방사능 200렘  불임유발 암발생 확률증가 일시적인 면역기능상실

 

폭심 400m 이내

500렘 여기부터 치명적인 피폭량으로 피폭자 사망확률 50% TNT 20톤 설정시 사용자 최소안전보장거리

 

폭심 300m 이내

1350렘 피폭량 100%사망 후방으로 이송될수는있지만 2주내 100%사망  데이비 크로켓 탄두 신관이 작동하는 최소거리 발사자도 사망이기에 극단적인 선택이다. 구일본군의 자살공격과 마찬가지의 극단적인 선택이나 다름없다. 폭압은 2.5psi

 

폭심 200m 이내

4600렘 피폭자는 즉각 무력화 몇시간동안 약간 회복하는듯한 증상있지만 일시적이며 2일안에 100% 사망이 위력이면 상당량의 기갑차량이 범위에 들어가며 차폐되어있어도 4000렘 가량의 피폭량을 받기에 100%죽는다.

 

폭심 150m 이내

10300렘 방사능이 중추신경계를 공격하게 되어 피폭즉시 사망하며 굉장히 운이좋은경우에도 수시간안에 100% 사망

 

정말이지 무식한 무기이다.

 

소련군의 침공을 적절히 막기위해서는 수십~수백발을 전선에 일제 발사해야하지만 이에 따른 방사능 위험성은 핵만능주의 시대에 빠져있던 미국으로도 무리였고 결국 배치기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1963년에는 케네디 대통령이 폐지를 종용하기도 했다. 1961년부터 1971년까지 2100발가량의 m-388 탄두가 생산되었다.

 

M-28 120mm 경량화 버전의 사진

 

실험

 

1962년 7월 7일 리틀펠러 II 실험 케이블로 매달아 지상1m높이에서 기폭  TNT 22톤 위력  

 

1962년 7월 17일 리틀펠러 I 실험  M113 장갑차에서 M29 155mm 무반동포로 M-388 발사 2.7km 비행후 상공 12m에서 폭발 TNT 18톤 위력

 

왜 리틀펠러 II 가 I보다 먼저 실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일종의 기밀 보안이었을듯하다.

문제는 리틀펠러 I 실험에서 미국의 당시 핵실험 개념에 대해 알 수 있는데.

폭발 26분후 가상 핵전쟁 훈련으로 4보병사단과 1개 전차소대를 폭심지로 밀어넣었다 결과는 기밀사항

 

이것 말고도 여러 개량형 버전이 있으며 APC 병력수송차량에 달고 다니는 것도 있었다.

 

 

데이비 크로켓의 각종 차량 부착 형태이다. M38

 

 

M116 APC   

 

M113 APC

 

 

다른 핵만능주의의 사례로 핵배낭도 있다.

 

혹시 625전쟁 이후 남한에 핵우산이 제공될때 핵배낭이 배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MK-54 SADM 특수핵파괴탄 일명 핵배낭이라는 무기이다 

 

공수부대원과 함께 투하 해안가 적지 시설물 파괴후 수영으로 귀환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무기이다.

 

68kg 50cm 가량 원통으로 TNT 10톤~1킬로톤 까지 설정가능

 

300발제작 1989년까지 운용한다.

 

 

 

참고로 북한은 자신들도 핵배낭이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핵탄두 소형화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걸로 본다.

*그냥 과시용 뻥이라는 소리

 

 

원문 출처 http://www.guntruck.com/DavyCrockett.html 

사진 출처 http://www.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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