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산업혁명부터 간디의 물레까지
혹시 간디의 물레라는 것을 들어본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비유나 그런것이아니고 진짜 간디가 물레를 짜고 있는 모습이다.
왜 간디가 물레를 짜고 있을까? 직업이어서? 부업? 노동운동?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국의 산업혁명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사람의 손을 거치는 수공업에서 기계로 생산의 방식이 달라지자 인건비를 대폭 아낄 수가 있었고
소품종 대량생산의 산업화사회에서 공산품 가격은 빠르게 낮아지고, 보다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러자 영국내에서 소비 할 수 있는 속도보다. 제품의 생산속도가 빨라서 감당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영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국가들은 자국내의 잉여생산물을 식민지에다가 밀어넣고 팔아버린다.
식민지의 동인도 회사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된다. 그리고 이는 상업혁명의 촉진도 불러 일으킨다.
자 그렇다면 이렇게 남은 면직물을 식민지에다가 팔아버리는데 어떻게 될까?
기존의 가내수공업을 하던 식민지산업은 붕괴가 되어버린다.
인도역시 마찬가지였다.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이루어진 값싼 공산품과 면직물이 들어오자
인도의 가내수공업은 생산량도, 단가도 맞출 수가 없어서 한순간에 몰락하였고
이는 영국의 경제종속을 불러 일으켰다.
영군은 식민지배국가에서 값싼가격으로 원료와 원자재를 수입하고, 이를 가공해서 식민지 국가에 팔면서 막대한 부를 챙겼기 때문이다.
다시 간디로 돌아가보자, 영국에서 교육을 받고 변호사 생활을 하던 간디가 뜬금없이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영국의 공산품을 인도인의 가내수공업으로 이겨내어 종속되지 말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냥 생각난 김에 한번 휘갈겨서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