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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관심사들/주린이의 투자일기

ETF는 무엇이고 인버스와 레버리지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by MinorityOpinion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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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가 곤두박칠을 치고 지난 금요일날 잠깐 반등(7%)했지만 여전히 바닥이라는 신호는 없으며 이번 한주는 또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버스와 레버리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안타 까운 것이 있었다. 최소한의 nav와 괴리율의 개념을 알고 해야 하는데, 단순히 인버스를 샀을때 지수가 떨어지면 돈을 벌거나, 레버리지를 샀을때 지수가 오르면 돈을 번다 정도로 이해를 할뿐 아니라. 진동하면서 시장에 대한 반영을 못할때 적절한 때에 매수/매도를 하면 손실이 극대화가 될 수 있음에도 약간 사다리타기나 홀짝하듯이 접근을 하는 것을 보고 기겁을 했기 때문이다. 뭐.. 사실 이는 나의 투자일지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있지만 포스팅을 해본다. ETF는 무엇인가?


ETFETF


최근 핫한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상장 지수 펀드(上場 指數 펀드)라고 한다. 즉 펀드라는 것이다.


주로 주가지수나 채권가 지수 등 특정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초보자들에게 권하는 편이 많으며, 특히 ETF나 인덱스펀드를 장기 투자 할경우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구매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펀드나 채권을 할때 근거로 삼고 있는 기초 자산을 무엇으로 삼고 있는가?를 살펴 보게 되는데 ETF역시 주가 지수, 파생(레버리지/인버스) 원자재, 해외주식, 채권, 환율등 다양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투자를 ETF를 통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존 보글은 투자 종목 선정 안목이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ETF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KODEX200 ETF 소개KODEX200 ETF 소개



기존 펀드의 경우 환매수수료가 붙고 환매역시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거기에 인덱스 펀드의 경우 주기자수를 추종해야하기 때문에 잦은 주식 거래가 필요했고 이런 회전율이 높을 수록 펀드자체가 수수료가 높게 나온다. 거기에 펀드를 환매하는 투자자가 있을 경우 주식을 반드시 팔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동화한 프로그램 매매를 이용한다. 문제는 갑작스럽게 많은 환매주문이 몰려오면서 프로그램 매매상 자동으로 대량의 주식을 매도하게 되었고 결국 1987년 블랙 먼데이 사건까지 일으키게 된다.


그렇게 각 펀드 운용사들은 당시 인덱스펀드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발한 것이 ETF로 주가지수를 추종하면서 동시에 자유롭게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다. 거기에 펀드 환매 수수료역시 부담할 필요도 없어지고, 펀드 구좌(수익 증권)을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버리기 때문에 펀드 운용사도 펀드 자본금을 고정적으로 조달 할 수 있다.


일반펀드와 ETF투자수익 비교일반펀드와 ETF투자수익 비교



그러면 조금 의문이 들것이다. 결국에 주식은 많이 찾고, 사는 사람이 많아지면 오르거나, 아니면 반대의 상황이 되는데 어떻게 주가지수를 추종하지? 그래서 ETF는 CU(Creation Unit)이라는 특유한 설정/환매 단위가 존재한다. 수액 ETF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지만 일정금액 이상(코스피200을 추종할경우 10억) 이상 매매시 적정가격을 반영하여 매수/매도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발행기관(자산운용사)측에 설정/환매 신청을 통해 펀드 설정/환매를 수행하게 된다.


환매를 하개 되면 지수추종에 맞는 NAV에 맞는 금액을 받게 되고, LP(유동성공급자)들은 시장에 ETF보유 수량이 적을 경우 시장에서 매수하거나 펀드를 설정하여 ETF 수량을 받아내서 펀드가 지속적으로 유지가 된다.


인버스와 레버리지역시 ETF는 똑같은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인버스는 지수가 떨어질때 돈을 벌 수 있게 설계를 해두었으며, 영국에서는 5배짜리도 존재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그냥 ETF는 현물처럼 취급되어 매매 이익을 내도 세금을 안내지만 인버스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되어 매매 차익에 대해 배당 소득세 15.4%를 떼인다.


레버리지는 주가 상승률은 일반적으로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익률도 작은데 이러한 해법으로 등락율에 수치를 곱해서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레버리지(leverage) ETF라고 부르는데, 다만 변동성 끌림(Volatility Drag) 현상에 따라 기초지수가 등락을 거듭할수록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지는 만큼 기초 지수에 비해 원금 회복이 느리다. 


인버스나 레버리지는 장투하지 마라는 것은 다음과 같다.


KODEX 선물 인버스 2배 안내문KODEX 선물 인버스 2배 안내문


ETF는 지수를 추종하고 따라 간다고 했는데 많은 거래량속에서 이를 정확하게 추적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일로 따졌을때는 추적을 보장할 수 있지만 주가가 진동을 하거나 유동성이 큰경우 장기간에 걸쳐 보았을때 추적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내가 코스피 1500일때 인버스를 구매 했는데, 주가가 진동을 하고 급등락을 반복을 한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코스피가 1450이더라도 인버스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일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NAV의 뜻NAV의 뜻


Net Asset Value=순자산가치=(자산시가-부채시가)/발행주식수인데 ETF를 하고 싶다면 필연적으로 NAV를 확인을 해야 한다. 많은 ETF는 거래량이 실종이 되었지만 KODEX같은 잘나가는 몇몇 ETF는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매매를 하고 유동성공급자와 시장에서 가격을 조절하지만 그래도 필연적으로 사람이 몰리게 되면 해당 포트폴리오의 순자산가치와 거래되는 주가의 괴리율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기준을 NAV와 현재 주가로 확인을 한다.


KODEX선물 인버스 괴리율KODEX선물인버스의 현재가와 기준가 비교


NAV또는 iNAV를 확인하는 방법은 해당 ETF를 운영하는 회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위 처럼 알려준다. 보는 것처럼 현재가와 기준가의 괴리를 보이고 있는데, 이상적인 금융시장에서는 이 괴리는 결국에는 0에 수렴하기 때문에 판단을 잘 해야 한다.


위 사진을 예로 들었을때 매도하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괴리율이 크고 기준가가 낮으니 빠르게 매도를 하면 좋고,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괴리율이 크기, 기준가로 맞춰지는 것을 기대하고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http://marketdata.krx.co.kr/mdi

또는 한국거래소에 들어가면 ETF와 ETN괴리율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기준가(NAV) vs 추정기준가(iNAV, indicative NAV)


기준가(NAV) : ETF의 자산에서 ETF가 갚아야할 부채를 차감한 것을 순자산총액이라고 하는데, 이 순자산 총액을 ETF의 총 증권수로 나눈 값을 기준가 또는 순자산가치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 ETF 1좌당 가치를 의미하며,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하루 1번 발표됩니다.

추정기준가(iNAV, indicative NAV) : ETF가 편입하고 있는 자산들의 현재 가격을 반영하여 실시간으로 산출되는 ETF의 가치입니다. 투자자들은 이 가격을 참고하면서 매매합니다. 따라서 ETF의 거래가격은 대체로 iNAV 근처에서 형성됩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따라 거래 가격이 iNAV에 비하여 높은 수준에 형성(고평가)되거나, 반대로 iNAV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저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KODEX 홈페이지


iNAV는 다른게 아니고 실시간 반영을 뜻한다.


그리고 혹시 ETF를 할때 확인해야 하는 것은 거래량이다. 내가 팔고 싶어도 유동성이 없다면 가격이 연속적이지 못하고, 내가 팔고 싶을때 팔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정도만 거래량이 많아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지만 다른 자산운용에서 운영하는 인버스나 레버리지 종목의 경우 거래량이 적으면 매매가 힘들 수가 있다.


브랜드
운용사
종목수
순자산(억원)
KODEX
77
154,351
TIGER
95
66,420
KBSTAR
34
24,743
ARIRANG
33
19,064
KINDEX
27
14,902
KOSEF
21
12,587
파워
6
7,385
마이티
3
504
TREX
3
392
SMART
3
389
FOCUS
2
616
마이다스
1
460
흥국
1
239
KTOP
1
197
HANARO
-
-


한국에서는 대형자산운영사가 운영하는데 돈이 몰리는 편이다보니 KODEX, TIGER, KBSTAR, ARIRANG 정도 까지만 거래를 해볼만 하고 나머지는 좀 그렇다.. 아무튼 인버스나 레버리지를 하고 싶으면 KODEX만 기억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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