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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관심사들/주린이의 투자일기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주식하기 가장 힘든 달

by MinorityOpinion 2020.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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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증시가 워낙 롤러코스터를 타고 변동성이 심해서 종잠을 수 없는 날이다. 연일 하락하던 주가는 통화스와프채결소식 뜨고 급반등하는 것보고 나는 마크 트웨인이 말이 떠올랐다. 


"10월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특히 위험한 달 중 하나다. 다른 위험한 달로는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다." -마크 트웨인


마크트웨인사진


뉴턴도 주식 투자를 실패했다.


예전에 뉴턴도 주식 투자를 실패 했다는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마크 트웨인도 주식으로 크게 잃은 적이 있다.




<톰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미국이 자랑하는 작가 마크 트웨인(1835. 11. 30. ~ 1910. 04. 21.) 당시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기에는 미국의 주식 시장이 점차 활발해지던 시기였다. 1817년 미국의 첫번째 거래소인 뉴욕주식거래소가 개장이 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생겨나는데 특히 광산주가 크게 뛰어 올랐다고 한다. 1848∼1849년 미국 서부에서는 많은 금이 발견됬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캘리포니아주 사진



이게 골드러시의 시초이다.


이 소문이 퍼지자, 1849년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하와이, 중국 등지에서 약 10만 명의 사람들이 캘리포니아 주로 이주해 왔다. 당시 교통편을 생각하면 알겠지만 미국 서부에 오다가 도착도 전에 죽은 사람도 많았다.


1849년 캘리포니아로 온 사람들을 ‘포티 나이너스(forty-niners)’라고 했다. 이들은 1848~1858년까지 약 5억 5,000만 달러에 이르는 금을 채굴했다. 심지어 1850년 9월에는 캘리포니아가 정식으로 미국의 한 주가 됐다. 캘리포니아처럼 단기간에 인구가 늘어서 주(州)로 승인된 예는 미국 역사상 드문 사례다. 당시 골드 러시가 얼마나 유행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미국 서부에서 금이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금을 캐러 간 사람들은 대부분 금을 찾지 못하고 실패했다. 일부 소수의 사람들이 금광을 독점했기 때문이다.


골드 러시 당시 가장 많이 돈을 번 것은 광산 관리자와 금을 캐는 사람들에게 물이나 삽 등을 파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광산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회사를 차리기 시작했고 이들의 주식도 발행하게 되었다. 곧 광산관련 회사 주식이 증권시장에서 하나의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했다. 지금의 테마주라고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금광 사진


물론 마크트웨인도 광산주에 투자를 하였지만, 광산업의 특징은 채산성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이고 매장량은 한정되어 있다. 금광이 바닥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었고 '광산 테마주' 폭락을 하게 된다.


현재가치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돈을 잃었다고 한다. 이후 마크트웨인은 거의 평생 빚에 시달리게 되었고, 계속해서 작품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말하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광산주는 더 이상 주식의 주도를 잡지 못하였고 나중에 광산주가 뜰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미개척 우주행성이라도 개발하면 모를까, 아 그러면 항공주가 뜰려나) 우리가 지금 테마주를 보며, 어느 주식이 폭등을 하고 하지만 모든 것은 한 순간이고 영원한 것은 없다는 교훈을 남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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