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요 며칠간 조국과 조국딸에 관련된 소식을 수차례 연속으로 포스팅한 사람이 말하는 것은 좀 웃기겠지만 나는 그날 그날 일어난 이슈를 포스팅 하는 것은 그닥 즐기지는 않는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글을 쓰고 포스팅을 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지 앵무새처럼 남들 다 아는 정보를 읆조리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이슈는 길어야 1주일이기 때문에 길게보면 조회수나 성장에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못하다. 그래서 이슈를 쓰더라도 긴것만 노리고 쓴다)
하지만 이번 변상욱 트윗을 보고 넘어가려다가 다시 노트북을 켜고 포스팅을 하게 된다.
변상욱이 올린 트윗이다. 지금은 삭제
변상욱 앵커는 1983년 CBS에 입사해 보도국 부국장, 보도국 대기자, 콘텐츠 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9년부터는 YTN 앵커로 활동 중
YTN앵커, 59년생 그것을 떠나서 자기 아들뻘 에게 수꼴 운운하는 것은 경악 그 자체였다.
이 사람도 뇌가 퓨어해서 '필터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손으로 내지르는 저급한 부류인가' 하고 말이다.
심지어 반듯한 아버지에게 자랐으면 수꼴 마이크를 잡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 하였는데
해당 학생은 실제로 대학교 1학년때 아버지를 보낸 청년이고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
사건에 관계가 없는 내가 봐도 너무나도 화가 난다. 가족을 건드리며, 수꼴이라는 단어를 쓰면 뭔가 있어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는가, 저급한 단어를 가지고 촌절살인을 꿈궜는가?
어떻게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본색'을 드러냈다 라는 말 이외에는 딱히 떠오르지가 않는다.
그 뒤에 올라온 사과문이다. SNS에 가볍게 쓴 글이면서, 반응이 가볍지 않아서 놀라웠던가
개인적으로는 하나도 공감이 되지 않는다. 어떤 과제를 해결하겠다는것인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사실 자각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다. 수꼴이 문제가 아니라, 패드립 친거는 머리속에서 지워 버렸는지 궁금하다.
한 청년을 수꼴 운운하며 괴물로 포장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가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거는 그거 대로 놀라운 일이다.
요즘 트랜드는 싸가지는 없지만 품위는 챙기려고 드는 것일까
이래저래 내 기준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만 연속으로 일어나는거 같다.
마지막은 변상욱에게 조롱당한 청년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