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본위제에 대해서 알아보자(브레튼우즈체제)
최근 경제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잠깐 코스피가 1900이 깨지기도 했다.
경제가 불안정하고 위험할때마다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데 대표적으로 금이 손꼽힌다.
위의 사진은 금선물의 가격을 가져와봤는데 한번 금본위제는 무엇인지 포스팅해볼려고 한다.
설명은 간단하다. 화폐의 가치를 금에 고정한다는 것이다.
처음 화폐경제가 시작 했을때, 화폐의 신뢰와 불안정, 가치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서 종이쪼가리에다가 금을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요한 것을 말한다. 원한다면 종이로 들고 다닐 수도 금으로 교환 할수도 있었다.
하지만 당연히 시중에 돌고 있는 화폐는 금의 보유량에 제한을 받는다.
그리고 고정환율체제인 브레튼우즈체제에서 순금 1온스 당 35달러로 교환비율이 고정되어있다.
참고로 1온스는 28.34g임 지금은 얼마일까?
1971년 온스당 35달러 하던 금이 지금은 1368달러 정도한다. 그만큼 금의 가치가 올랐다는 말이고
다르게 표현하면 돈의 가치가 떨어 졌다는 것이다.
당시 브레튼 우즈체제에서는 금과 직접교환이 가능한 것은 달러 였기에 각국 화폐들도 미국 달러에 맞춰서 고정이 되었다.
이렇게 자연 스럽게 미국 달러를 중심으로 기축통화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기축통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건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유동성이다. 유동성이 풍부해야, 세계 각지에 달러가 돌고 있어야 달러를 쓸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기축통화인 달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은 어느정도 경상적자를 이루어야 한다. 자국의 달러가 외국으로 나가 있어야 달러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두번째 조건은 신뢰도이다. 부도 위험이 없고 안전한 국가라는 신용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바로 위에 적은 것처럼 두가지 조건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것이다. 세계각국이 미국달러를 보유하려면 미국을 상대로 대규모 무역흑자를 내야하는데. 근데 그렇게 되면 미국은 대규모 적자가 날 수 밖에 없고, 누적되는 무역 적자로 신용도가 떨어진다는 거임. 이걸 triffin dilemma(트리핀 딜레마)라고 부른다.
게다가 갈수록 세계경제규모가 빠르게, 그것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데 금의 생산량이 그 속도를 못따라 갔다.
찍어낸 달러만큼 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더이상 힘들어 졌다. 거기에 베트남 전쟁에 막대한 예산을 퍼부으면서 돈은 더 필요했다.
전쟁은 전쟁대로 기축통화 지위 확보를 위한 유동성 공급으로 돈을 찍어내다보니 어느세 보유한 금보다 3배 많은 달러를 찍어냈다. 물론 시장이 이것을 두고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실질적인 달러가치는 하락했다. 하지만 명목상으로는 달러가치가 고정되어 있기에 시장과의 괴리가 컸다. 금태환(금교환)을 중지를 선언한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닉슨 미국 대통령이다.
닉슨은 1971년 8월 금태환 중지를 선언했다. 그리고 4개월 뒤에 12월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주요국이 회의를 하는데, 새로운 고정환율체제를 만들기 위한 회의이다. 이렇게 해서 스미소니언 체제가 탄생한다. 스미소니언 체제에서는 순금 1온스당 35달러에서 38달러로 달러가치를 떨어뜨리기로 합의한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사진
달러가치를 떨어뜨렸지만 시장의 경제팽창을 따라잡기는 힘들었다. 1973년 2월에 다시 금 1온스당 42.22달러로 달러를 평가절하(가치를 떨어뜨림)했지만 영국, 스위스같은 주요국들이 고정환율제도를 떠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정환율제도가 무너졌고 세계환율은 1973년 부터 현재까지 변동환율제도를 쓰고 있다.
참고로 이 금본위제를 작품으로 한게 오즈의 마법사라고힌다. 이름도 금을 셀때 쓰던 온스 (OZ)에서 따왔다고한다. 마녀가 신고있던 금구두 은구두에서 각 금본위제, 은본위제를 상징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