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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이런저런 것들

블랙스완(Black swan) 그리고 흰까마귀의 의미

by MinorityOpinion 202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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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블랙스완이라는 말을 뉴스나 신문에서 본적이 있을 것이다. 사용 하는 문장의 예시로는 더도말고 덜도 말고 "블랙스완이 나타났다." 정도인데, 블랙스완이 무슨 뜻인지 궁금한 분들도 있을거 같아서 포스팅을 해본다. 더불어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블랙스완 대신에 흰까마귀도 있다. 직역하면 검은백조이지만 이게 무슨 뜻인가

 

블랙스완을 사용하는 기사

 

블랙스완을 이해하기전에 한가지 논증 방법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우리는 대표적으로 귀납법과 연역법이 있다.

 

귀납법과 연역법

 

귀납법은 관찰과 실험으로 출발해서 가설이나 이론을 구상하고 그것이 다시 자연현상을 이해하는지 보는 것이고

 

연역법은 먼저 가설 또는 이론을 만들고 가설이 자연현상과 들어 맞는지 경험적으로 맞추는 것이다.

 

전자는 죽어라 관찰만 하면 될것이고 후자는 삼단논법이라고도 들어 봤을 것이다.

A : 사람은 죽는다.

B :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이다.

C : 아리스토텔레스는 죽는다.

삼단 논법은 가장 기본적인 연역논증에 속한다.

 

 

조금 뜬금없을지 모르겠다. 백조를 이야기 하자면서 귀납법과 연역법이 나오고 논증을 하는지 이해가 안될 것이다.

 

이제 백조 이야기로 가보자

 

모든 백조는 흰색이. 명제는 참일까 거짓일까? 이것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모든 백조를 관찰해야 것이다.

 

대부분의 백조는 흰색이다. 그렇게 우리는 백조가 흰색이라는 명제에 대해서 익숙하고 그것을 참으로 받아 들이지만 오류가 발생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흑색 고니가 발견되면서 그동안의 상식이 완전히 무너져버렸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검은백조의 출현은 매우 충격적이고 몹시 드문 현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과거의 경험에 의한 판단이 행동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블랙 스완의 경고다.

세계는 '평범의 왕국' 과 '극단의 왕국' 으로 이루어져있다. 흰색 백조가 있는 세상은 소소한 일상이 계속되는 세상이기에 결코 대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과거가 곧 법칙을 만들어낸다. 이에 비해 블랙스완이 나타난 세상은 희귀하고 비일상적인 사건이 느닷없이 발생하여 전체를 바꿔버리는 시스템이다.

통계적으로 보았을때 블랙스완은 극단값을 뜻하고 또는 예외상황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2008 미국금융위기 바로 전 2007년 미국 월가의 나시 니콜라스 탈레브가 저서 'The black swan'을 통해 서브프라임모기자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된다.

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중국의 경제가 위험하다는 것을 코로나=블랙스완으로 표현한 것을 보고 이것이 떠올라서 적어 보았다.

 

 

 

흰색 까마귀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지난주와 어제 관찰한 까마귀 그리고 오늘 관찰한 까마귀도 검은색이다. 그렇다면 까마귀는 검은색일까?

 

국내에서는 1999년 경북 안동시, 2012년 강원도 정선군에서 흰까마귀가 발견된 적이 있다.

 

 

고대중국에서는 흰까마귀가 출현하면 황제까지 나서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흰까마귀라는 특별한 종이 있는게 아니라 돌연변이인 백화현상(알비노현상)이다.

 

어찌되 었건 결론은 모든 까마귀는 검은색이다 라는 명제는 틀린것이다. 예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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