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오랫동안 재판을 해온것이 하나 있었는데, 친형 이재선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는데, 이 과정에서 직권남용을 했는가가 쟁점이었다. 그것에 더해서 TV토론회에 이러한 사실을 전면 부인했는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허위사실공표가 문제가 되었고 2019년 9월 06일 2심 재판부는 일부유죄를 선고함에 따라 형이 확정될경우 벌금 300만원에 도지사직 박탈을 받게 된다. 아무튼 이 게시글에서 이 잘잘못을 따질 것은 아니고
이 사건에 특이한 인물이 한분더 끼어 들었기 때문이다.
이국종 교수님이시다. 이국종 교수님은 대법원에 이재명 지사에 선처를 자필 탄원서를 내었는데
이것을 두고, 자칭 우파라고 하는 쪽에서는 이재명을 구명하려는 사실에 분노를하며
자칭 좌파라고 하는 사람은 이재명을 두둔하는 이국종 교수를 한순간에 쓰레기 취급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 이재명 부인 트윗사건으로 알려진 혜경궁 김씨 논란때 민주당안에서 말이 많자 이재명은 문준용을 언급하면서 방어를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같은 민주당이지만 이재명은 문재인 계열이 아니다. 문재인 지지자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
참 웃긴 일이었다. 국민의 영웅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사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매도한다니
이재명이 적극적으로 권한 아래에서 이국종 교수의 부탁들 들어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나라도 탄원서를 써주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 예산으로 26인승 닥터헬기 도입
국토교통부에서 24시간 운행허가도 대신 받아준다.
모든 공공기관, 행정관청에 이착륙 가능지시, 교육청이랑 합의해서 학교운동장 이착륙허용
민원, 민간피해는 경기도가 부담한다고 한다.
경기도 소방본부 소속 응급구조 전문 소방관 6명 상시 파견
한국항공우주산업(KAI)협의해서 조종사, 정비사를 이국종 교수팀에 투입시킨다.
이것만 보아도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혹시 골든아워 책을 읽어 보았을지 모르겠는데, 이국종 교수는 김문수 전경기도지사에 대해서 권역외상센터 설립에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감사를 표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저 응급구조 하나만 보고 달려오신 분인데, 탄원서 낸거가지고 온갖 소리를 지껄이는 것을보니, 그저 웃길 따름이었다. 사람 살리는 일에 좌우가 있는 것인가?
민주주의에서 투표를 하는 것은 좋은 지도자를 뽑아서 국가적인 발전을 위한 것도 있지만, 노골 적으로 말해서 나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을 뽑는다. 이는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공리주의적인 측면도 있다. 개인이 자신에게 가장 이득을 줄 수 있는 사람을 고르다 보면, 결국 나라 전체적으로 이득을 주는 사람을 뽑게 된다는 것이다.(물론 이게 오늘날 잘 작동하는지는 의문이지만) 그 점에 있어서는 이국종 교수는 이재명이 자신의 소명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었고 이러한 이득은 선택하는 것이 맞다. 그것이 당연한 권리이다.
나도 이재명의 기본소득이나 청년수당 정책은 반대하는 편이다. 하지만 탄원서 낸거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더 아니다.
는 생각으로 이 새벽에 휘갈겨 본다. 아 과제 해야하는데
타인을 식하고 자비를 책한다. 나는 아무것도 한게 없으니 잘못이 없다고 말한다.
- 도산 안창호 자아혁신과 민족 개조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