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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의 낙서장/지극히 개인적인 에세이

우연은 과연 존재하는가? <우연과 과학의 만남>

by MinorityOpinion 201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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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사회문화탐구 글짓기 부문 최우수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문돌이 병신들... 이과한테 이걸 뺏기면)

원본을 다시 돌려 받고 어딘가에 두었는데 안보이네요.

그래도 글의 맥락은 기억하니까. 별차이는 없을 겁니다.(맥락만 보시면 됩니다)

 

우연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의외로 과학이 관련이 크게 있다. 인간이 지성을 가지게 되고 탐구, 연구를 통해 과학이 발달하였으며 뉴턴때에 고전역학은 정점을 찍게 되었다. 행성의 운동을 관찰하고 예측을 할 수 있게 되자 사람들은 불안해 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은 원소(물질)로 이루어 진것 한없이 연구하다 보면 우리의 미래를 예측 할 수 있게 되고, 예측 할 수 있다 즉 정해져 있다는 것, 우연은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양자역학(1)이 발달하자 모든것은 확률만 알 수 있을뿐 정확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한 확률이 계속해서 누적되다 보면은 결국은 카오스(혼돈)상태로 접어 들기 때문에 예측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양자역학역시 비판받았는데, 아이슈타인은 달을 보지 않고서도 달이 있을 확률을 논할 것이 있냐고 했고, 이를 따라서 다른 과학자들은 이를 모방해 축구 관중들은 과연 축구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가? 라며 비아냥 거렸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것이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인데 실험은 한 상자안에 방사선이 나오는 기계를 설치 해두었는데 나오는 확률이 딱 절반 50%이다. 그리고 이를 감지하는 장치가 있는데 방사선을 감지하면 독가스를 방출하게 되고 그러면 안에 있는 고양이는 죽게 된다. 자 그렇다면 고양이가 살아있을(죽어있을)확률은? 50%인 것인데 그렇다면 고양이는 죽은 상태와 살아있는 상태가 중첩된 것이냐 라며 비아냥 거렸다. (폰 노이만 : 누군가 나에게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꺼내면 총으로 쏠 것이다) 고양이는 항상 죽은 상태와 살아 있는 상태가 공존하고 있는데 관찰하는 사람이 열어서 보았을때 고양이가 죽었다면, 관찰한 사람이 죽은 것을 결정했기에 그사람이 죽인 것이(또는 살린 것이) 되는 것이다. 이렇듯 명확한 답은 없다는 것이다.(2)

 나는 우연은 존재하지 않는 다고 말하고 싶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택시에 치였다고 가장하자. 그렇다면 그러한 과정에 수 많은 일이 있었을 거다. 길을 걷던 사람은 누군가와 대화 하기를 했을 수도 집을 나왔다가 다시 들어 갔을 수도 아니면 바로 나올지도, 택시를 타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타다가 옷자락이 걸려서 정리한다고 수 초를 쓸 수도 있는 것이고, 끼어드는 차량때문에 신호를 놓쳤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하나 하나의 모든 일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결과를 내놓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피하는 것은 아마 산에 들어 가는 것 밖에는 없을 것이다.(하지만 산에 들어간다는 것도 하나의 계기가 있을 것이고 결국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것을 인지하면서 살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신이 아닌 이상 우리의 미래는 그 어떤 수를 써서라도 모르기 때문이다. 비록 결정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전혀 절망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결정 되어있더라도 자유처럼 느껴지는 것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1) : 양자역학이라고 했는지 현대물리라고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양자역학이 적절한거 같습니다.

(2) : 분량 늘이려고 뻥카쳤다. 아인슈타인도 나중에 확률론을 인정하였다. 다만 예측을 할 수 없으니 이는 우연이라고도 할 수 있고 아니면 결국에는 중첩되더라도 100%결정이 반복되니 필연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서 파동함수의 붕괴로 다중세계이론으로 빠지기도 하는데 저 글을 쓰는 시점에 그거까지는 몰랐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멍때리다가 날림으로 쓴거였다. 여러가지 주제를 주어졌는데 처음에는 '돈 없이도 살 수 있는가'로 쓰려고 했다가 주제를 바꿔서 시간도 없었다.

지금 다시 보면 논리적으로 헛점이 보이는게 아니고 부실공사의 끝판왕을 보는 느낌, 그리고 폰 노이만이 아니고 스티븐 호킹이 저 소리를 했다. 누군지 명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쓰고 싶어서 썼다.

 

위에 말한것처럼 아이슈타인도 나중에는 양자역학을 받아 들이지 않은 것을 후회 한 내용은 의도적으로 누락하고, 혹시 아는지 모르겠지만 카오스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설명을 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갔다.

어쨋거나 바로 내용을 완결시키려니 한바닥을 못채워서 슬쩍 열린결말?로 놓아 버리고 내 의견을 뜬금없이 주구장창 써내었다. 그러니 뒷장까지 넘어가더라. '신'을 등장 시켰는데 이것도 다른 논리적인 전개나 지금 생각하면 하다못해 라이프니츠의 증명이라도 쑤셔 넣을걸 그랬나 보다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뜬금없이 넣은거라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최우수 받아 먹고 어리둥절. 얼핏 돌려받은 종이에는 잘썼다고 표시를 한거 같은데

이쪽분야에 백그라운드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흥미로웠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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