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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의 낙서장/지극히 개인적인 에세이

우리는 사이비 과학으로 부터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by MinorityOpinion 2019.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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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학회 목표중 하나는 과학 지식의 일반화를 통해서 대중들이 사이비 과학에 빠지지 않게 하는 목표가 있다.

 

사이비 과학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매년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나곤 한다. 하지만 레퍼토리는 어디서 들어봤을 것이다.

 

원적외선, 게르마늄, 은나노, 음이온(라듐), 전자파 또는 자외선을 막아준다고 광고하는 것이 있다.

 

 

 

별 효과없는 전자파 스티커, 그냥 스티커다

 

예를 들면 전자파를 막아주는 스티커가 있는데 이게 진짜 효과를 발휘하면

 

스마트폰에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붙이는 순간 스마트폰은 먹통이 되야 한다.

 

4G니 5G니 모두 전자파다. 전자파가 무섭다면 그냥 컴퓨터나 휴대폰같은거를 쓰지말고

 

페러데이 납상자에 들어가면 된다.(아 납중독걸리구나)

 

아니면 이 선인장은 전자파를 막아줍니다! 그러는데 원래 전자파는 물을 통과 못한다.

 

전자파를 막기야 막겠다면 아마 TV의 전자파를 막기 위해서는 TV를 덮어 버릴 크기의 선인장이 필요할 것이다.

 

 

 

원적외선부터 보자

 

우리가 빛을 말할때, 파장이 긴(장파) 빨간색, 파장이 짧은(단파) 보라색(자색) 으로 구분을 하는데


원적외선 말그대로 장파인 빨간색보다도 더 파장이 긴 거를 말한다. 빨간색 보다도 멀리 떨어져있다는 의미이다.

이게 끝이다. 


건강하고는 1도 상관없다.

참고로 원자외선을 맞으면 건강하고는 상관이 있다.


파장이 짧다보니 에너지를 많이 지니고 있고 신체에 영향을 끼친다. (나쁜쪽으로) 

원적외선은 그냥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거의 없는 것이다.

 

찜질방 같은데서 원적외선으로 쬐어진 곳에 잠자고 있을건데 그냥 피곤하면 꿀잠 잔다.

 

 

 

게르마늄은 원소기호 32번째 원소이고, 다양한 유기금속 화합물을 형성하는데 이용한다.


그리고 이게 전부이다. 금속은 이온을 띄기 좋은데 이온은 그냥 전자 결합에서 + - 그 이상의 의미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건강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

은나노?

 

은+나노사이즈 합성어인데

상식적으로 금속이 몸에 좋아봤자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좋으면 금가루를 밥에 뿌려먹는게 제일좋을 텐데 말이다.


은 금속이면, 향균작용은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나노사이즈이다.


나노는 10−9 인데, 1m를 10억분의 1로 나눈값이다.


이정도 사이즈면 피부에 흡수가 되는데 피부에 은이 흡수되서 좋을까 이게....?

 

 

혹시 수은 중독이라고 들어 봤는지는 모르겠다. 뭐 직접 섭취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한가지 TMI를 하자면 썬크림 같은 경우 피부에 흡수될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썬크림은 자외선을 피부 대신 자기가 흡수하는 것인데, 그거를 피부가 흡수해버리면 어떨까? 라는 이야기인데

 

뭐 아직까지는 썬크림을 바르는게 그래도 낫다는게 중론이다.

 

 

그리고 라돈이니 방사선이니 하는데

 

방사선 물질에서 그 '음이온'이라는게 잘 방출된다.


애초에 불완전한 원소일수록(붕괴가 잘될수록) 전자를 잘 뿜어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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